"현 단계에서 기업구조조정 투자는 'low risk,high return'입니다" 산은캐피탈의 기업구조조정사업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호준 팀장은 "이해관계자들이 부채탕감 등을 통해 고통을 분담하기 때문에 구조조정기업의 경영리스크는 그만큼 줄어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대상기업들은 과거 성공했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라며 "따라서 구조조정이 완료된 기업의 경영은 벤처기업보다 훨씬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구조조정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매칭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게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5백억~1천억원 정도의 딜은 자체 자금으로도 얼마든지 수용가능하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투자후 회수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통상 2년 정도로 잡고 있다"며 "휴넥스의 경우 당장이라도 지분 일부를 팔 수 있지만 기업가치를 높이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회사처지,시장상황,투자자간 입장 등을 봐가며 매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현재 1건의 M&A중개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투자자에게 브릿지론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