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5월 월례 경제 보고서에서 경기기조 판단을 상향 수정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착수했다고 도쿄신문이 3일 보도했다. 미 경제 회복에 따라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경기 변화의 단서인 생산도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 내각부는 앞서 3, 4월 경제 보고서에서 경기 판단을 2개월 연속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4월 보고서에서는 "바닥권 진입을 향한 움직임이 보인다"는 경기판단을 제시했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 재정상은 이와 관련, 2일 TV 대담에서 경기가최악의 시기를 벗어났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내각부는 경기 바닥권 진입 선언을 염두에 두는 한편으로 미국 경제가 설비 투자 저조로 다시 침체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하면서 5월 보고서 내용을 최종 조정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