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일본의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추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일본경제연구센터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월간 GDP가 전달 수준을 웃돈 것은 2개월만이다. 국내수요와 해외수요 모두 전달보다 개선된 가운데 개인소비가 1.6% 증가한 것을 비롯, 민간기업의 설비투자도 7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서 민간수요가 GDP를 1.0%포인트 밀어 올렸다. 수출은 대미(對美) 자동차수출 등이 호조를 보여 3.9% 늘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개인소비는 일진일퇴'상태인 것으로 분석하고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의 움직임으로 보아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분을 합한 1.4분기의 GDP는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