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나 소기업에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고객관리, 매장관리 등의 응용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 가입한 업체수가 사업개시 4개월만에 3만개를 넘어섰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전산원의 관계자는 2일 "매주 3천여개사가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 가입, 지난달 27일까지 2만8천여개사로 집계됐다"면서 "3일께 가입 업체수가 3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 목표인 12만개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KT(www.bizmeka.com), 하나로(www.bizfos.co.kr), 두루넷(multibiz.thrunet.com) 등 3개 컨소시엄이 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응용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ASP(온라인 응용프로그램 임대) 형태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용요금은 서비스 내용에 따라 다르나 기본 서비스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서비스와 고객관리, 매장관리, 회계관리 등의 기업솔루션을 월 3만원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소기업의 세부업종에 적합한 솔루션인 특화서비스를 포함하면 5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3개 컨소시엄은 소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기본 서비스외에 안경점, 미용실 등 각 직군별 특화서비스를 개발, 제공중이며 향후 대상업종을 확대, 소기업의 정보화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한국전산원·한국커머스넷 등과 협력해 소기업 정보화 가이드북을 각 지방자치단체, 우체국, 각종 업종.직능별 단체에 배포하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에서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