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의 영향으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상승하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4.3%로 1.7%포인트 하락하고, 40달러까지 오를 경우에는 1.7%까지 급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은행 홍콩사무소는 30일 리먼 브러더스가 발행하는 '주간 세계경제 모니터'최신호(4월26일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아시아국가(일본제외)들은 지난 30년간에너지 과소비형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속한 산업화를 이룩했기 때문에 유가상승에특히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배럴당 30달러 및 40달러 시대 도래시 아시아의 성장률은 각각 4.8%와 3.5%로 떨어질 것으로 리먼 브러더스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올해 아시아 국가들은 배럴당 유가가 23달러를 유지할 경우 세계 경기의회복에 힘입어 5.5%(한국은 6%)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가 상승은 이같은 높은 경제성장에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리먼 브러더스는 지적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