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인터넷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는 2일부터 스팸메일방지를 위한 "IP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IP실명제의 대상은 하루 1천통,시간당 1백통 이상의 대량메일을 발송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며 수신동의를 받아 정상적인 이메일을 주고받는 경우는 실명제에서 제외된다. 네이버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오는 7월까지의 유예기간을 거쳐 8월부터 대량메일 발송자에 대한 IP차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NHN의 김희숙 팀장은 "대량으로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비실명IP를 차단할 경우 유동IP를 활용해온 악성 스패메일을 걸러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