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골프용품과 승용차 등 고급소비재의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골프용품 수입은 2천300만달러어치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1천300만달러어치에 비해 76.9%가 늘었다. 이는 수입 소비재 가운데 작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승용차는 8천500만달러어치나 수입돼 작년 동기의 4천900만달러어치에 비해 73.5%가 증가했다. 담배와 의류도 각각 5천700만달러어치와 3억8천20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는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6%와 30%가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위스키와 포도주 등 주류는 9천40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24%정도가 늘었으며 귀금속류 가운데는 다이아몬드가 67% 증가한 927만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전체 소비재 수입은 44억3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정도가 증가했으나 전체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의 감소로 11.6%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