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다자무역라운드인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합동포럼 첫 회의를열어 민간의 참여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DDA 민관합동포럼에는 정부측에서 경제부총리, 농림.산자.환경부장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민간측에서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재계단체,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 학계.언론계.소비자단체 인사가 참여했다. 전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첫 회의서 "DDA 협상은 21세기 새로운세계무역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각계의 참여를 바탕으로 국민적합의를 도출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자"고 당부했다. 안충영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DDA 협상을 통해 우리 경제는 2.55∼4.21%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증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 산업구조조정방안과 중단기적 협상전략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건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DD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DDA 민관합동포럼을 통한 효율적인 민간의견수렴체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