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외국기업들의 대일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국기업과 자본유치 확대를 위한 작업은 경제산업성이 중심이 돼 추진하며,이를 위해 각 정부부처에 규제완화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경제산업성이 마련 중인 대일 투자촉진 방안은 M&A 과정에서 쌍방기업의 주식등가교환을 허용토록 하는 게 그 골자다. 우수한 외국인재의 확보가 용이하도록 고급기술자에 대한 영주권 부여,성적 우수유학생에 대한 일본 장기체류 허용,연금 이중납부 방지협정 체결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00년 말 기준 일본에 대한 외국자본의 직접투자 잔액은 5백억달러에 불과,미국의 50분의 1(2조7천억달러)에도 못미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