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2년여만에 재개됐다. 농림부는 최근 일본의 제주산 돼지고기 수입 허용에 따라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2000년 3월 중단됐던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재개돼 29일 오후 제주항에서 첫 수출물량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돼지고기는 탐라유통 등 제주지역 3개업체가 생산한 80t(3억원상당)이며 제주도의 올해 일본 수출 목표량은 3천t이다. 농림부는 그러나 내륙지역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은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에서발생한 돼지콜레라로 인해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이날 제주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 수출업체와 양돈농가, 관련 기관 및 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