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런던금속시장에서 금 현물가격은 오전 한때 온스당 3백8.7달러에 달해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장에서는 3백7.25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금값은 올들어 이미 10% 이상 오른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한 투자수단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일본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금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장 전반에 리스크 감축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알려진 스위스 프랑화와 채권값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