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연맹의 마이클 로고프스키 회장은 24일아시아.태평양 지역이 5년전의 금융.외환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세계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고프스키 회장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아시아-태평양 금융회의 연설을 통해 독일 산업계가 아시아를 세계경제성장의 주축으로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시아는 다시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다이내믹한 지역이 됐다"면서독일기업들도 아시아에서의 기반 강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가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해외활동에 필요한 재원을 확실히 조달하는 게 사업성공의 관건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각국의 성장률과 리스크가 각기 다르므로 기업들로서는 스스로 겨냥하는 시장에 알맞은 금융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대 아시아 수출은 작년에 570억달러(510억달러)로 전년보다 7% 가까이늘어났다. 아시아시장은 독일 교역량의 11%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