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샐러리맨들이 평균 연수입(796만엔)의 5배이내의 돈으로 도쿄(東京)역까지 1시간20분내에 통근할 수 있는 곳에 단독주택 1채를 살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땅값이 가장 비쌌던 91년의 3배로 넓어졌다고 일본언론들이 도큐(東急)부동산이 24일 발표한 1월 수도권지가분포도를 인용, 보도했다. 특히 60분안에 도쿄역까지 통근이 가능한 지역의 범위는 9배로 넓어졌다. 도큐부동산에 따르면 지은지 10년 정도된 중고주택(대지 100㎡)은 3천855만엔으로 땅값은 1㎡당 30만엔, 신축주택(대지 145㎡)은 3천905만엔으로 1㎡당 15만엔이면땅을 살 수 있다. 1㎡당 15만-30만엔대의 택지는 지가가 피크였던 91년 1월 이후 서서히 도심을향해 넓어지고 있으며 97년까지는 치바(千葉)현내로 확대됐지만 98년부터는 도쿄都인 다마(多摩) 지역 등으로 확대된데 이어 올해는 도내 에도카와(江戶川)구와 후추(府中)시, 요코하마(橫浜)시 미나토기타(港北)구 등으로까지 넓어졌다. 샐러리맨 `연수입의 5배'로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지역의 총면적은 1천697㎢로장기화되고 있는 지가하락덕에 지난해 조사에 비해 4.9% 넓어졌다. 도큐부동산은 "맨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단독주택의 가격은 움직임이 거의 없다"면서 "내년에는 `5배지역'이 5% 정도 더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