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24일 발표한 춘계 경제예측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토대로 유로권 경제도 올해 후반까지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추계 경제예측치보다 0.1%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한 영국 등 비유로권 3개국을 더한 유럽연합(EU) 전체의 2002년 경제성장률도지난 11월 전망치보다 0.1% 더 높은 1.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03년 유로권과 EU 전역의 성장률은 지난해 추계전망치와 같은 2.9%를 유지했다. EC는 "유럽의 잠재 경제성장률은 연 2.5% 전후라고 판단된다"며 올해 후반께 잠재 성장률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기 회복을 전제 할 경우 올해 유로권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8.5%, 2.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추계예측치보다 0.1% 하향 조정됐지만 인플레이션율은 0.4% 상향된 것이다. 이와 관련,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올해 유로권 지역의 인플레이션율이 2%대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누트 웰링크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초부터 급 격히 오른 유가 추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소율이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유로권 인플레이션율은 급격한 유가상승 여파로 2.5%를 기록, 당초 전망치를 훨씬 상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