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4일 광양제철소 3열연공장의 산세강판설비(POL) 합리화 공사를 마무리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연간 산세강판 생산량은 1백35만t에서 1백5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7개월이 소요된 이번 공사엔 총 1백40억원이 투자됐다. 산세강판이란 염산 등으로 열연강판 표면의 녹을 제거한 후 산화방지를 위해 강판표면에 오일을 바른 제품이다. 주로 자동차 부품,건축자재,기계부품용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최근 수년간 국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되는 바람에 산세강판 수요는 계속 늘어났다. 더욱이 자동차 부품제조용으로 쓰이는 일부 두꺼운 냉연강판이 산세강판으로 대체사용됨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까지 빚어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