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4일 거제조선소에서 김징완 사장과 스텔라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영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FPSO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스텔라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영부인이 'BONGA'로 명명한 이 선박은 지난 2000년 나이지리아 쉘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2천5백만 달러에 수주했다. 하루 22만배럴의 원유와 가스 1억5천만 입방피트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2백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유전개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까지 심해저 원유시추선인 드릴십을 비롯해 총19척의 해양개발관련 선박을 인도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3월말 캐나다 북동부 해상에 투입할 FPSO를 1억4천만달러에 수주,연말까지 5억달러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