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시스템LSI 사업의 주력제품인 LDI(LCD 구동칩) 매출을 작년(4억5천만달러) 대비 33% 늘어난 6억달러로 책정,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D램과 S램 등 메모리 반도체와 TFT-LCD에 이어 시스템 LSI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LDI는 액정표시 장치인 LCD를 구동하는 필름형태의 반도체로, 최근 노트PC와 LCD모니터, PDA, 휴대폰 등 정보기기 수요증대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90년 LDI사업에 착수한 삼성전자는 2001년 4억5천만달러의 매출로 세계시장의 19%를 차지,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LDI 외에 ▲유기EL용 구동칩 개발 ▲휴대기기용 저전력 제품 ▲STN용 컬러 LDI 제품 ▲중국시장을 겨냥한 한자표시 기능 제품 등 다양한 제품개발을진행중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LDI 세계시장은 올해 27억달러에서 2005년 41억달러 규모로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