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은 지난 22일 일본의 쇼우에이(松榮)화학과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 고분자 소재를 이용해 천연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우드폴리머 콤포지션(WPC)' 기술을 이 회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건산업은 이번 업무제휴는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생산,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올해에만 일본에 연간 10만평 규모(70억원 상당)의 마루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만6천평 규모(9억원 상당)의 마루를 일본에 수출했다. WPC공법은 목재에 특수 고분자물질을 주입, 천연목재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로 쇼우에이화학은 일본 3대 WPC 마루 제조업체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단순 기술도입 차원을 넘어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를 통해 일본시장 직접공략을 가능케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