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민간 투자규모는 1천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세계금융연구원(IIF)이 22일 전망했다. 세계 주요 각국 금융연구소들의 협회인 세계금융연구원(IIF)은 이날 보고서를통해 지난해 이머징 마켓에 대한 민간 투자규모는 미국의 경기불황과 아르헨티나,터키의 금융위기로 1천320억달러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이머징 마켓의 경제 성장을토대로 1천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올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민간 투자규모가 1천440억달러에 이를것이라는 전망치보다 더 개선된 것이다. IIF는 그러나 올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이머징마켓내 국영기업들이 민영화와 구조개혁 속도가 늦춰지면서 1천170억달러를 기록, 1천390억달러였던 전년수준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IF는 다만 직접투자가 줄어든 대신 증시 포트폴리오 투자와 민간 대출은 증가,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증시 포트폴리오 투자는 213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지난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증시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액은 95억달러였었다. 또한 지난해 165억달러에 달했던 민간대출 유입액은 올해 210억달러로 증가할것이라고 IIF는 예상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