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은 채권발행을 억제함으로써 팽창적 재정정책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22일 보도했다. 샹화이청 재정부장은 이날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정부가 점차 팽창적인 재정정책에서 한발 물러나기를 바란다"면서 "팽창적인 재정정책은 단기적으로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안에는 힘들겠지만 점차 국가채무를 줄이길 원한다"면서 "특별 채권발행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년간 5천110억위앤에 달하는 특별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지난 4년간 경제성장률의 1.5%-2%를 차지했다. 그는 정부의 공공지출은 무모하게 진행되어 왔다면서 1.4분기 공공지출 규모가세입을 훨씬 초과했지만 이는 4월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정부의 1.4분기 예산지출증가율은 24%이었으나 재정수입 증가율은 3.4%에 불과했다. 샹 재정부장은 또 이날 모임에서 중국의 거시경제에 언급 "디플레이션 압력이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증가율이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