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상승세가 1주일째 이어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0.07달러 오른 배럴당 24.79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01달러 상승한 26.64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04달러 오른 26.4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의 유가상승은 오는 6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때 증산을 결정할 필요가 없다는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의 언급과 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그러나 미국을 방문한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사우디와 OPEC는 석유공급이 부족할 경우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며 공급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