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100개 기업들이 현재 일본의 경기에 대해 "바닥을 쳤다"고 인식하고 있는 등 체감 경기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제조업체 및 비제조업체 50개 사씩 모두 100개주요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가 보합상태에 있다" 또는 "보합상태 속에서도 희망이 보인다"고 대답한 기업이 90%에 달했다. 반면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1개 기업에 불과했고, "완만하게경기가 하강하고 있다"는 등 경기후퇴를 지적한 기업은 전체의 10%에 그쳤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그러나 설문대상 기업의 80%는 여전한 개인소비의 정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인해본격적인 경기회복의 시기를 올해 후반기 이후로 내다봤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