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입(葉) 홍콩 보안국장은 18일 한국이금융 등 전반적 부문의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금융위기 속에서도 고도 성장을 이룩해왔다고 평가, 눈길을 끌었다. 19일 홍콩의 중국계 일간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입 국장은 홍콩 청년협회 회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과의 대화'에서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로커다란 위기에 봉착했으나 지금은 세계 5위의 외환보유고를 가진 국가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기적이 주는 교훈' 제하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있었던 동인으로 금융, 기업, 공영기업, 노동계 등 전반적인 구조적 개혁, 자본 재조정과 정보과학분야 개발 등을 들었다. 입 국장은 또 "개방화 작업외에 생산품과 국가이미지, 문화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온 한국은 5월 말 열리는 월드컵 축구를 통해 내부를 더욱 개방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홍콩 주민은 전국민이 합심 단결하여 역경을 헤쳐나가는 한국인의굳은 단결정신을 배워 고난을 승리로 이끄는 의지를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