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10% 늘어난 4억∼4억2천만대에 머물 것이라고 세계 최대 휴대폰제조업체인 노키아가 18일 전망했다. 이는 이 회사가 연초 예상한 약 4억4천만대에서 낮아진 것이다. 요르마 올릴라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시장의 회복 속도가 올초 예상했던 만큼 빠르지 않다"며 "특히 유럽과 일본 중국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세계 휴대폰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는 올해 매출증가율 전망치도 종전 15%에서 4∼9%로 낮췄다.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한 70억1천만유로, 순익은 10% 줄어든 8억6천3천만유로를 기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