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빌라 등 고급 건물이 늘어나면서 고급 벽자재와 페인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현엠엔비(대표 이명식)는 자사가 공급하는 무공해 환경 페인트와 천연 광물질로 직조한 벽마감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의 페인트는 천정용과 벽자재용으로 쓰이는 제품으로 납 수은 등 유해물질이 없는 게 특징이다. 아크릴계 수용성 페인트로 내구성이 높고 색바램이 없지만 가격이 비싸 지금까지 호텔 고급빌라 등에만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택의 고급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이 회사 이명식 대표는 "건설 경기의 회복 등으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백%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2)3486-17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