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1회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 전시회(KIECO 2002)를 통해 차세대 PC인 미라(Mira) 디바이스 `페르마타'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미라 디바이스는 두께가 얇은 모니터 모양의 휴대형 기기로 초고속 인터넷이 가능한 PC와 무선랜 방식으로 연결돼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이동중에도 50m 반경안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또 모니터가 터치스크린 역할을 해 키보드를 통하지 않고 모니터를 통해 바로명령이나 문자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서버역할을 하는 PC와 미라기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미라 소프트웨어를 탑재해야 한다. 삼보컴퓨터는 올해 4.4분기부터 미라기기를 월 5천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며내년에는 월 1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