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인 씨티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한국이 내년에 경상수지 흑자를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SSB는 17일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올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를 월 평균 2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낮춰잡은 점에 주목해 이같이 분석했다. 내년에는 경기회복으로 수입 수요가 더욱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SSB는 이와 함께 한은이 내년 물가상승 압력을 점치면서 올 연말께 상당한 수준의 통화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