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사회 각 분야의 정보화 촉진과 정보기술(IT)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 50조원을 포함해 모두 71조3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제18차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3차 정보화촉진 기본계획(2002∼2006년)'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현재 전국민의 56% 수준인 인터넷 이용인구를 90%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자.섬유산업의 전자거래 비중을 30%(현재 4%), 기업의 온라인 연결비율을 1백%(현재 6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정보화의 경우 모든 민원업무에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또 개인휴대단말기 등을 이용해 이동중에도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정부'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