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데스크톱 컴퓨터의 기능을 모두 갖춘 2백55g짜리 컴퓨터가 나온다. 미국의 컴퓨터전문 연구·개발업체인 OQO는 16일 소설책보다 작은 컴퓨터 안에 스토리지 베터리 등이 장착된 '초경량(9온스)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OQO는 이 컴퓨터를 이르면 가을에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명이 'OQO'로 명명된 이 컴퓨터는 가로 12.7㎝, 세로 7.6㎝이고 리튬 이온 배터리로 최장 8시간까지 작동할 수 있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추가 장치를 장착할 경우 일반 모니터나 키보드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1천달러(약 1백32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 회사에는 세계적 컴퓨터 메이커인 IBM 및 애플컴퓨터와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