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UFB-LCD(Ultra Fine & Brightness - Liquid Crystal Display)를 채용한 듀얼 컬러 휴대폰두 모델(모델명:SCH-X570/SCH-X58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컬러 휴대폰 신제품은 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순수 국산 컬러 LCD인 UFB-LCD를 채용한 제품으로 6만5천가지 색상을 구현한다. UFB-LCD는 최고의(Ultra) 고화질(Fine)과 밝기(Bright)의 액정화면(LCD)이란 뜻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휴대폰은 기존 STN-LCD 컬러폰에 비해 화면이 3배 이상 밝고화질이 2배 이상 선명하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STN-LCD 컬러폰이 초당 5프레임 수준으로 정지화면만 구현이 가능한데 반해 UFB-LCD 컬러 휴대폰은 이보다 3배 이상 빠른 초당 15프레임까지 구현이 가능해 고화질의 컬러영상을 즐길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외장 LCD를 통한 휴대폰 상태 표시, 40화음의 고음질 멜로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편집문장 자동복구, 네이트(NATE)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제품의 가격은 50만원대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