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해당 업계에서 최고의 기업가치를 달성했다"며 회사가치를 키워나갈 것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리면 직원들의 몫도 커진다는 것. 유 회장이 이처럼 '독려'하고 나선 것은 삼성전자 등에 비해 포스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낮아 적잖은 불만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또 직원들의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우리사주신탁제(ESOP)를 도입키로 했다. 회사와 직원들이 50%씩 출연해 펀드를 조성,자사주를 취득하는 제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