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동전화 서비스 2,3위 업체인 싱귤라무선통신과 AT&T무선통신이 합병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에 성공할 경우 1위인 버라이존무선통신을 제치고 미국 최대 이동전화 서비스업체로 올라선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싱귤라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2천1백60만명,AT&T는 1천8백만명이다. 이들이 합칠 경우 시장점유율 1위인 버라이존의 가입자수 2천9백40만명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통신기기 구입비와 광고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인 매출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