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E캐피탈이 일본 가전그룹인 소니와 스웨덴 엔지니어링 그룹인 ABB의 금융 자회사 및 사업부문 인수에 나섰다. GE캐피탈은 소니로부터 소니생명보험을 38억∼61억달러에 인수하는 막판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GE캐피탈이 소니생명보험을 인수하면 일본내 보험자산 규모가 거의 2배로 늘어나게 된다. GE캐피탈은 1998년 일본 생명보험사와 GE에디슨생명보험을 합작으로 세워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GE캐피탈은 또 ABB의 엔지니어링 설비 리스 사업부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ABB의 금융사업부문 인수에는 독일의 지멘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BB는 이 금융사업 부문을 매각해 부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