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입자로 선정된 AK캐피탈이 한보철강자산.부채에 대한 정밀 실사에 착수한다. AK캐피탈의 중후산업 김태균 이사는 14일 "당초 예정대로 15일 한보철강 자산및 부채에 대한 정밀 실사에 들어간다"며 "실사에는 외국의 철강전문 기술인력과 국내 법률 및 회계법인 전문인력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보철강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는 최장 135일간 계속되며 실사 결과에 따라 최종 매각조건이 결정된다. AK캐피탈은 자산관리공사의 한보철강 매입자 선정 때 매입대금으로 `4억100만달러 ±9.3%'의 조건을 제시, 매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26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계약이행보증금 1천만달러도 완납했다. 김 이사는 "AK캐피탈은 권호성 중후산업 사장이 설립한 네덜란드계 펀드로 한보철강 매입을 위해 국내외 투자가들로부터 원활하게 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 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