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올해 3월말로 사상 최고인2천276억달러(미화)에 달했다고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다이샹룽(戴相龍) 행장이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말 2천122억달러보다 154억달러 늘어난 것이며, 1년전인 작년 3월말 1천760억달러보다 무려 516억달러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 한해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466억달러가 증가해 2000년말 1천656억달러에비해 28.1%나 늘어났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00년말에는 1999년말의 1천547억달러에 비해 109억달러(7%)가 증가했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90년대말 금융위기후 아시아와 세계 경제가 비교적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과 대만을 합치면 세계 최대이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