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기를 반영하는 승용차 휴대폰 위스키 등 주요 생산 품목들의 내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지난 1.4분기중 승용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많은 72만대가 팔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 대수가 38만2천대로 작년보다 20.5% 급증했다. 반면 수출용은 33만8천대로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휴대폰은 내수시장에서 입학철 등의 특수 덕에 작년 동기 대비 42.4% 늘어난 3백83만4천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TV는 77만6천대로 10.5%, 냉장고는 50만8천대로 6.3%, 컴퓨터는 76만7천대로 1.6%씩 각각 판매량이 늘었다. 경기 회복과 고급주 선호 경향에 힘입어 위스키 등 술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위스키 판매량은 5천2백67㎘로 40.6% 늘어났고 위스키 수입량도 7천93㎘로 26.3% 증가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