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켄즈(대표 차희태)는 태양열 차단 선스크린을 국산화,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선스크린이란 폴리에스터 실에 정밀화학 기술을 적용,PVC를 압축 코팅해 뽑아낸 특수 섬유로 만든 기능성 창문가리개다. 태양열의 일부는 차단하고 일부는 투과시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는 동시에 쾌적한 실내 온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특수 섬유는 미국과 유럽의 일부 업체가 생산해왔고 국내에서는 이를 수입해 사용했다"며 "이번 국산화로 연간 1백억가량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 차희태 대표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아셈 타워 등에서 도입할 만큼 선스크린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 중소 건축물은 물론 아파트,빌라 등 일반 가정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2)561-765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