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 창업자금 대출절차 간소화, 우량기업의 출자전환에 따른 건전화 유도 등 창업자금 지원절차 및 내용을 수요자 위주로 대폭 개선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창업자금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30일 이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벤처확인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등 정부가 인정한 우수 기업체에 대해서는 일반평가를 생략하고 금융거래 신뢰 및 상환능력 등 필수항목위주의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자금신청 접수, 대출심사, 지원결정 등 모든 처리과정을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안내 시스템을 운용하고 자가진단시스템을 도입해 자금신청전 자가평가를 통해 신청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 창업자와 창업후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 창업자금은 지난 98년 처음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6천492개 업체를 대상으로 1조6천485억원이 지원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