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이(三井)물산은 8일 새로 설립한 자회사인 증권사의 영업이 4월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이물산은 작년 12월 재팬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JAIC)라는 증권사를 설립했다. 이는 올해 4월 1일부터 정부가 부분적인 예금보호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기관과 기업들이 자산관리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의 상사들은 과거 경제부흥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들어 수익이 악화되면서 생존을 위해 사업분야를 엄선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상사들의 영업분야로 증권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와 이토추상사 등도 이미 증권영업분야에 뛰어들었다. 미쓰이물산의 증권 자회사는 초기 자본금 360만 달러에 직원 10여 명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목표는 3억8천만 달러다. (도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