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글렌 허바드 경제자문위원장은 8일 일본이 부실채권 문제해결을 위해 파산기업을 구제하는 단순한 정책을 채택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허바드 위원장은 "은행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문제해결에 나서면 시장도 보답할 것이며 같은 이유로 파산한 기업들을 구제하는 정책을 지속시킬 경우 시장이 이를 응징할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허바드 위원장은 작년 9월 소매업체인 마이칼의 파산 소식에 도쿄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례를 지적했다. 허바드 위원장은 이어 일본중앙은행이 현재의 수량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에는 이를 확대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표명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