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한준호)는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조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마련키로했다고 8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기술개발, 인력개발, 창업 및 벤처시책 등 각 부처가 시행하는 중소기업 관련 정책들로 중기특위는 구체적인 평가절차, 방법 등을 중기특위 규정(대통령령)에 명문화할 계획이다. 또 학계, 중소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금 평가위원회'를 구성, 중소기업예산편성 과정에 민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고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업계 건의사항을 수렴, 해결하는 `기업부담해소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중기특위는 지난 3일 열린 제28차 중기특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 이달중 정책자금평가위원회 및 기업부담해소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특위 관계자는 "중기특위는 원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평가, 조정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그동안 구체적인 평가절차, 방법에 대한 세부규정이 없었다"며 "이를명문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정책평가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