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질환과 잇몸병 걱정을 덜어드립니다.칫솔에 들끓는 바퀴벌레 개미 모기 파리 등으로인한 혐오감도 깨끗하게 없애드립니다" 칫솔살균기 전문업체인 에센시아(대표 신충식.www.esencia.co.kr)가 내세우는 모토다. 신충식(42)대표는 14년째 칫솔살균기에 자신의 정열을 바쳐왔다. 신 대표는 "사업초기엔 개념조차 낯설었던 칫솔살균기라는 신제품을 개발하려고 하니 디자인 결정에서부터 쉽지 않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1990년 개발을 마치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제품개발뿐 아니라 특허획득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1992년 특허를 출원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권리획득이 미뤄진 것. 결국 대법원 판결까지 거쳐 6년이 지나서야 실용신안을 획득했고 99년에 특허를 얻었다. 현재 에센시아는 국내에 특허를 비롯한 산업재산권 30여건을 등록시켰고 20여건을 출원중이다. 또 일본에 5건을 등록시켰고 미국 중국 등에도 산업재산권을 출원중이다. 이처럼 든든한 산업재산권에 기반해 에센시아는 지난해 20만대의 칫솔살균기를 판매했다. 신 대표는 "올해는 국내에 38만대를 비롯,일본에 10만대,미국 체코 도미니카 등에 5만대를 팔아 총 53만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센시아는 국내에선 LG홈쇼핑과 CJ39쇼핑을 통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일본의 대형 홈쇼핑 채널인 쥬피터 홈쇼핑과 프라임 홈쇼핑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 대표는 "일본 홈쇼핑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일본 공중파 TV를 통해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일본 대기업들과 공동 판매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에센시아가 선보인 칫솔살균기는 5가지 종류다. 올해는 휴대용 살균기를 포함,3가지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에센시아의 제품들은 부산대 치대 구강생물공학연구소로부터 살균효과를 공인받은 것을 비롯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시중 판매중인 칫솔살균기들을 임의 수거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1백% 완전살균성능을 인정받았다. 신 대표는 "개인이나 기업의 창의적인 발상과 남다른 노력을 존중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의 기회를 보장해주는게 특허라고 생각한다"며 "산업재산권에 기반해 에센시아를 칫솔살균기의 세계적인 "원조"업체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851-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