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1천150개 기관에 대해 일반 및특별감사를 벌여 6천430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지적하고 비위관련 공직자 766명에 대해 징계와 인사조치 등을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이 이날 발간한 `감사연보'에 따르면 회계감사를 통해 3천176건(318명)의문제점을, 직무감찰을 통해 3천254건(448명)의 위법.부당사항을 각각 적발한 것으로나타났다. 이들 766명에 대한 세부 인사조치 내용을 보면, 무거운 처벌에 해당되는 징계.문책요구가 236건에 433명, 상대적으로 가벼운 인사자료 통보는 128건에 258명이었으며, 혐의가 있다고 인정돼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한 것도 75명(45건)에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징계.문책 및 인사자료 통보자 691명은 직급별로는 행정기관의 경우 ▲5급이상212명 ▲6,7급 255명 ▲8,9급 69명 ▲기타 15명, 정부투자기관 및 기타 기관은 ▲임원.부장 57명 ▲차장.과장 49명 ▲대리 18명 ▲기타 16명 등이었다. 감사원은 또 위법.부당 조치로 지적된 사항 중 123억원에 대해선 변상판정하고2천108억원은 추징.회수를 요구했으며 57억원은 환급 및 추급을 요구했다고 밝히고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7천92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