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에서 열린 '컴덱스 제다' 전시회에 참가,각종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압둘 마지드 왕자(메카 주지사)가 GSM 컬러 휴대폰과 콤보 DVD 플레이어를 현장에서 구입해 화제를 모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병우 상무는 "전시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제품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마지드 왕자가 제품 소개를 받자마자 살 수 없느냐고 물어 당황했다"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삼성전자가 디지털 리더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50여평의 부스를 마련,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젝션TV와 양문형 냉장고,DVD 플레이어,LCD 모니터,GSM 방식 휴대폰 등을 선보였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