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벨루조 마이크로소프트(MS)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5월 사임할 예정이라고 MS가 3일 밝혔다. MS는 "벨루조가 오는 5월 1일 사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며 이후 9월까지 회사에 남아 홍보업무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사임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업무처리 향상과 고객만족 증대를 위해 부문별 운영책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기업구조개편을 추진중이다"고 말해 벨루조의 사임이 MS의 구조개편과 관련돼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벨루조 사장은 지난 1999년 9월 부사장으로 MS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이후 사장 겸 COO로 일하며 MSN메신저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