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일본과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방안을 전담하는 특별 연구팀을 발족시켰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락사마나 수카르디 국영기업 장관과 대학교수,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이 연구팀은 일본 전문가 그룹과 정기적으로 만나 양국간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임무를 맡게된다. 가자마다대학의 스리 아디닝시 경제학 교수는 2일 "메가와티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령을 공포해 특별 연구팀 발족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연구팀은 일본전문가 그룹과 정례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리 교수는 이어 인도네시아 거시경제와 금융권 구조조정, 민간투자, 중소기업활성화, 정부권력 지방 이양, 민주화 문제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마련해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투자 및 원조국인 일본이 메가와티 정부의 경제정책 개선을지원키로 한 것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had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