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보유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 되는 부자가 전체 가구의 1%인 14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금융연구소는 개인들이 보유한 금융자산과 소득분포 등을 따져 '부자'를 추정한 결과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가 14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2일 밝혔다. 이들은 연간 5천만원 정도의 세후 이자소득을 올릴 수 있어 여유있는 삶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또 돈을 버는 속도가 빨라 조만간 부자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층을 '잠재부유층'이라고 볼 때 이 숫자도 6만가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보유부동산이 5억원 이상이고 연 소득이 1억원 이상인 사람들이 '잠재부유층'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추정에는 부동산 통계를 잡아내기 어려워 '땅부자'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