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생산한 전지가 일본 자위대로 납품된다. ㈜벡셀은 2일 일본 자위대의 통신용 무전기에 탑재되는 리튬 1차전지팩 1억3천200만엔어치를 최근 수주, 국내 전지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방위청 납품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벡셀은 아울러 자위대의 신형 무전기 전원 개발 입찰에서도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전지팩과 충전전원 공급장치로 수주에 성공했다. 벡셀은 서통[01150]이 지난 2월 전지사업 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회사로 기존 특수전지 사업부를 방산장비용 고성능 특수전지 부문으로 특화시켜가고 있다. 벡셀 관계자는 "군수 및 방위산업용으로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를 상품화해 고용량용 특수전지 생산설비를 증설중"이라며 "국내외 군수시장 진입이 가시화될 경우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판매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