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장과 재생,녹화,백업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주는 다기능 DVR(디지털비디오저장장치)가 나왔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아스텔(대표 유하영 www.astel.co.kr)은 독립형 16채널 DVR "SeCube"를 개발,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ASIC(주문형 반도체)기반에 자체 개발한 리눅스 임베디드 시스템을 채택, 그동안 PC 기반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시스템의 안정성을 대폭 개선시켰다. 기존의 DVR은 네트워크 등 여러 기능을 단순 첨가시킬 수 있고 주변장치 호환이 가능한 PC기반이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시스템의 안정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형 DVR시스템이 선보였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고 호환성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eCube"는 PC기반의 호환성과 독립형의 안정성,신뢰도 등 기존 시스템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제품. 반면 단점은 모두 제거한 차세대 DVR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주문형 반도체 설계방식으로 제작돼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 운용 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했고 리눅스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채택,제작원가도 대폭 낮췄다. 초당 1백60프레임을 실시간으로 녹화시킬 수 있고 녹화,재생,백업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 처리방식을 채택해 제품의 효율성도 극대화시켰다. 이밖에 원거리에서도 카메라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원하는 방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4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영상 저장기능을 확대시킨 점도 이 시스템의 장점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ISC Expo"에 출품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유하영 대표는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CCTV에서 출발,PC기반을 거쳐 고가 독립형에 이르고 있는 DVR의 기능을 한 단계 레벨 업 시킨 제품"이라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DVR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게 된 만큼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이 회사는 정보통신용 ASIC설계 및 CDMA 무선통신 시스템 전문 개발 생산 벤처기업이다. (042)863-2166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