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가 민주노총의 발전노조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는 1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어 민주노총의 발전노조 동조 2차 총파업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끝에 울산.전주.아산공장 조합원 3만6천여명이 2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또 같은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로 예정된 2시간의 잔업도 거부하고 오후 9시시작되는 야간근무조부터 정상조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에 소속된 울산지역의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도 상당수 파업에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조 관계자는 "발전산업의 민영화 반대와 발전노조에 대한 해고중단을 촉구하는 뜻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